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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습격한 '애그플레이션' 아직 우유·과자·커피 '도미노 인상' 남았다

2021-08-04

밥상 습격한 '애그플레이션' 아직 우유·과자·커피 '도미노 인상' 남았다 

2021.08.03 한국일보 이소라 기자, 박지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장바구니 물가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쌀 채소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즉석밥,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에 반영된 데 이어 우유와 유제품까지 줄인상을 앞두고 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초 시작된 주요 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즉석밥인 '햇반'과 '오뚜기밥'과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의 두부, 콩나물 납품 가격도 인상됐다. 2분기에는 통조림과 소스류 등이 일제히 오른데다 최근 해태제과가 5개 과자 가격을 10.8% 인상키로 하면서 과자 커피 등 기호식품까지 '도미노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올라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상반기에 12.6%나 올랐다. 무엇보다 서민식품 라면까지 올라 눈치만 보던 다른 가공식품 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을 감행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집밥용 식품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그리는 데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작황 피해와 코로나19로 국제인력의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점, 유가와 환율, 폭등한 해상운임 등이 더해져 밀 등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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