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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녁은 뭐 시켜먹어요?" 한국인 35%가 이렇게 산다

2021-08-25

"엄마, 저녁은 뭐 시켜먹어요?" 한국인 35%가 이렇게 산

2021.08.24 중앙일보 배정원 기자 이소아 기자 유지연 기자

 

코로나 이후로 가정 내 식사 횟수는 급증했지만, 엄마가 직접 장을 보고 식자재를 다듬어 차린 전통적 의미의 '집밥'에서 '배반밀(배달음식·반찬가게·밀키트)'과 각종 가정간편식(HMR), 포장 음식으로 한국인의 식문화가 변하고 있다.

전국 20~60대 25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끼니의 절반 이상을 배반밀로 대신한다는 응답자는 35.1%로 집밥을 주로 차려 먹는다는 응답자(35.8%)와 엇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끼니의 대부분을 배반밀로 해결한다는 응답도 16.1%에 달했다.

그 중 2030세대는 배반밀을 주로 먹으며, 비중은 41~45%로 차려 먹는 비중(27.5%)의 두배 가까이 되며, 배반밀을 택한 이유는 '편리함'이다. 포장을 뜯어 그대로 섭취하는 빵, 떡 등 가공식품이 가장 인기를 끌었고,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는 HMR이 2위를 차지했다. 반찬가게, 배달 등 차리기만 하면 되는 바깥 음식은 각각 3,4위, 5~10분 정도의 조리가 필요한 밀키는 근소한 차이로 5위를 차지했다.

사 먹는 음식은 영양과 정성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현저히 줄었고, HMR 시장의 확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역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는 데 한몫했다.

집밥의 쇠퇴는 맞벌이, MZ세대 가구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 집밥에 대한 인식이 변한 것은 물론 외식·식품 산업 발전으로 가정 내 집밥 차리기의 기회비용도 증가해, 재료비, 노동 시간을 고려하면 집밥이 외식 메뉴 못지않게 비싸진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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